2006.12.20 03:43

The First of the DayBreak

The First of DayBreakNIKON D70 | 1/4sec | F/4.5 | +0.33 EV | 2006:12:17 20:20:39

The First of DayBreak


2006.12.17 club.打에서 Daybreak의 첫 공연.

클럽에 들어서자 마자 나눠준 엽서형태의 리플릿을 통해 팀 이름의 변경을 알게 되었다.
새벽, 동틀녘을 의미하는 Daybreak로 팀 이름이 바뀐 것이다.

팀 멤버의 절반 이상이 바뀌고, 음악스타일도 예전과 많이 달라진 이후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팀 이름의 변경은 조금 쇼킹한 뉴스.
Daybreak라는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브런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다.
브런치 스타일의 2집 앨범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섭섭한 소식이겠지만
새로운 이름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보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달라진 이름 Daybreak... 상당히 매력적이다.
새벽... 새로운 시작이다.
게다가 그 약자는 DB..
d(^0^)b 음악을 즐기는 사람의 헤드폰을 형상화한다.
기꺼이 Daybreak를 즐길 참이다.

Daybreak로 바뀐 첫 날.
발라드 감성이 물씬 담겨진 새로운 신곡 "멍하니" 가 연주되었다.
곡의 느낌이 어떻냐는 질문에 "완전 발라드인데요..." 라고 대답했지만,
곡이 맘에 들지 않는다거나 나쁜 의미가 아니라
보컬 이원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발라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곡의 매력을 물씬 살려주는 보이스컬러.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들도 모두 촉촉히 젖어 들었다.
앨범에 담겨져 나올 때는 어떤 느낌을 주게 될지... 기대가 된다.

1부는 플레이어와 관객 모두 자리에 앉아 "멍하니", "Red wind blues" 등의 신곡과
보사노바로 편곡된 "다이어리" 등의 잔잔한 언플러그드 스타일로 진행된 반면
2부의 공연은 시작과 동시에 무대를 빙 둘러 선 관객들과 함께 다시 예전의 경쾌한 브런치 스타일로 진행되었다. "정의의 용사 치키맨", "단발머리" 등과 함께 이제는 익숙해진 신곡 "사나이", "Urban Life Style" 등의 레퍼토리가 연주되었다.

무대위에서 연주하는 그네들도, 그를 즐기는 나도 모두 땀이 맺히며 그 분위기에 젖어간다.


그리고...
앵콜을 위해 다시 나온 그네들..
Role Change...
보컬 이원석은 키보드를 맡았고, 키보디스트 김장원은 기타를 둘러맨다.
기타리스트 정유종은 베이스를, 베이시스트 김선일은 드럼 스틱을 잡았고, 드러머 임승규는 마이크를 잡았다.
각자 자신의 포지션이 아님에도 모두들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드럼 페달을 밟으며 늘 뒤에서 연주하던 드러머 임승규는 앞에 나서 깜짝 놀랄 샤우팅 창법을 보여주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네들.
이래서 그네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공연이 끝난 후...
Club.打에서는 공연을 위해 치워두었던 테이블들이 다시 세팅되고
공연 뒷풀이를 겸한 연말파티가 진행되었다.
Daybreak멤버들과 팬클럽, 관계자 등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더러는 맥주잔을 건네고, 더러는 그동안 못내 나누지 못했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리고 채 정리하지 못하여 무대에 세팅된 채 있던 악기들은
늦은 밤 Daybreak 멤버들의 즉흥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밤 늦은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드럼은 빠졌지만
연주하자는 말이 나오자마자 무대로 올라와 연주하는 그네들의 표정에는
그리고 보고 듣는 내 표정에는 너나 할 것 없이 행복하고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2006년 12월..
몸과 마음이 모두 그야말로 최악의 컨디션.
너무나도 지친 일상에서 Daybreak의 첫날.. 그 기억은 그야말로 단꿈같은 휴식.
네번째꿈양에게 행복하게 2006년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다.

그렇기에 Daybreak
그네들의 2007년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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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욘미씨 2010.09.12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꾸미님^^ 클럽에서 자주 뵈었어요!
    영상 보러 왔다가 한참 머물다 가요~ 이런 좋은 영상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와도 되죠?? ^^

    • BlogIcon 4thdream 2010.09.13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가운 닉네임이세요. ^^
      언제나 놀러오셔도 환영할께요.
      요즈음 블로그 조금 뜸했는데... 이렇게 나중에 또 추억하는 일들이 생길 지 모르니 열심히 써야겠네요.